지난 이야기에서는 도착 첫날, 느릿느릿한 감성이 가득했던 시모나다역과 순두부 같은 그윽한 바다 풍경을 소개해드렸어요. 아직 1편을 안 보셨다면, 먼저 아래 링크에서 여행의 시작을 함께하시면 더 몰입해서 즐기실 수 있을 거예요👇
👉 🌸 1편 – 마츠야마 도착과 시모나다까지의 여정
이제 본격적으로 마츠야마 여행의 하이라이트!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던 마츠야마성에서의 순간들과, 여행을 마무리하며 느낀 소소한 감정들을 공유해볼게요.
♨️ 아침 온천으로 시작하는 하루
여행 3일차 아침, 호텔 조식을 마친 후 프런트에 짐을 맡기고 도고온천 별관으로 향했어요.
공항에서 받은 무료 쿠폰을 이용해 입욕을 즐기며, 몸도 마음도 개운하게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도고온천 별관 앞 전경
도고온천 별관 내부
🏯 마츠야마성, 벚꽃 절정의 절경 속으로
온천욕 후에는 무료 쿠폰으로 리프트를 타고 마츠야마성으로 올라갔어요.
벚꽃이 만개한 성곽은 그야말로 한 폭의 그림 같았죠. 성 안 전망대에서 본 분홍빛 도시 풍경은 평생 잊지 못할 장면이 되었어요.
리프트에서 내린 뒤, 마츠야마성 입구
마츠야마성 성 3층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마츠야마 시내 전경
마츠야마성 성 3층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마츠야마 시내 전경
🍣 점심은 초밥! ‘스시 오구라’
하산 후 오카이도 쇼핑가 쪽으로 걷다가 발견한 타이메시 후쿠야의 스시 오구라.
우리는 9조각 초밥 정식(2500엔)과 치라시즈시 정식(ちらし寿司定食)( 해산물 덮밥 정식 2500엔)을 먹었는데, 익숙한 맛은 아니었지만 신선한 생선의 식감이 인상 깊었어요.
타이메시 후쿠야 초밥 전문점 앞 전경
스시 오구라 초밥 정식
치라시즈시 정식
🦶 오카이도 쇼핑가 & 족욕 체험
식사 후, 아내는 도미 인 마츠야마 입구 무료 족욕탕에서 발을 담그고 여유를 즐겼고,
저는 호텔에 들러 캐리어를 찾아왔어요. 족욕으로 하루의 피로가 사르르 녹는 느낌이었죠.
도심 한복판에서 만난 무료 족욕탕
☕ Amanda Coffees에서의 여유
다시 만나 들른 곳은 감성 가득한 카페 Amanda Coffees.
이층에는 한국 카페처럼 학생들이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을 볼 수 있지요!
아메리카노와 오렌지 주스를 마시며, 벚꽃처럼 흘러간 여행을 함께 정리했어요.
🍜 마츠야마 공항에서 마지막 한 끼
무료 셔틀버스를 타고 마츠야마 공항에 도착한 뒤, 우동 전문점에서 간단히 저녁을 먹었어요.
따뜻한 우동 국물 한 그릇(500엔)이 여행의 마무리를 더욱 든든하게 해줬답니다.
마츠야마 공항의 우동 전문점
✈️ 여행의 끝, 기억의 시작
짧지만 깊은 여운을 남겼던 마츠야마 자유여행. 도고 온천의 따스한 물과 마츠야마성의 분홍빛 벚꽃, 오카이도 쇼핑가의 소소한 하루까지—이 모든 순간들이 차곡차곡 마음에 쌓여 인생 여행의 한 페이지가 되었어요.
소도시 특유의 여유로움 속에서, 그 어느 때보다 천천히, 그리고 풍성하게 나만의 시간을 채울 수 있었던 마츠야마. 일상으로 돌아와서도 이 여행의 따뜻함은 오래도록 간직될 것 같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도 언젠가 마츠야마의 벚꽃길을 함께 걸어보시길 바랄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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