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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고 여행기 5편] 로마, 유럽 감성 여행의 마지막 장 세월이 많이 흘렀다.카메라에 담긴 빛바랜 사진들은,여전히 그날의 공기와 내 마음을 불러낸다.2000년 가을,출장의 짧은 여유 속에서 나는 로마에 서 있었다. 📍 이 여행은 런던, 프랑크푸르트, 파리, 베네치아를 거쳐마지막으로 로마에 닿은, 내 첫 유럽 여행의 마지막 무대였다.⛪ 바티칸, 숨결을 느끼다📍 성 베드로 광장에서 석상 옆에 선 나.     거대한 기둥 회랑과 오벨리스크가     성스럽다기보다 묵직하게 다가왔던 기억.📍 광장 중앙에서 바라본 성 베드로 대성당.      돔 위로 스산한 가을 하늘.      어쩌면 감탄보다는 차분한 고요함이 더 인상적이었지. 📍 사람들로 북적이는 대성당 앞.     건물보다 더 인상 깊었던 건,     그 넓은 공간을 채우는 사람들의 발걸음이었다. 📍광장 .. 2025. 4. 10.
🇹🇼 대만 여행 2편ㅣ기암괴석과 대협곡, 대만 자연을 만끽하다 지난 여행기에서🇹🇼 대만 여행 1편ㅣ타이베이에서 만난 대만의 얼굴 – 101타워와 전통의 품격에서는 타이베이의 도심 풍경과 101타워, 전통의 공간들을 함께 돌아봤었죠. 이번엔 도시의 소음을 잠시 뒤로 하고,대만의 거친 바람과 고요한 자연이 빚어낸 아름다움을 찾아 떠나봅니다.기암괴석의 신비, 야류 지질공원, 그리고깊은 협곡을 따라 걷는 타루코의 감동을 함께 느껴보실래요? 도시를 벗어나자, 전혀 다른 대만이 펼쳐졌어요.바람이 깎고 파도가 새긴 대자연, 바로 야류 지질공원에서 시작합니다.👉 야류 지질공원 – 해안 기암괴석과 인물해변에 늘어선 독특한 바위들, 처음엔 외계에 온 줄 알았어요.사진으로는 표현이 다 안 되는 생생한 현장감!구멍이 송송 뚫린 바위바람이 만든 조각 같죠? 마치 화성 표면 같기도 하.. 2025. 4. 10.
🏮도쿄 여행 2편|도쿄 전통과 현대의 만남, 아사쿠사 산책기 지난 글에서🗼 도쿄 여행 1편ㅣ도쿄에서 시간 여행하기 – 전통 거리부터 감성 야경까지 에서는 에도시대 감성이 물씬 풍기는 카와고에 거리부터,오다이바의 감성 야경까지 도쿄의 이면을 찬찬히 돌아봤어요. 이번엔 도쿄 속 전통과 활기, 두 얼굴을 마주하는 시간입니다.센소지의 고즈넉한 풍경, 아사쿠사 상점가의 활기,그리고 하늘을 찌를 듯한 스카이트리와 야경까지도쿄의 진짜 매력을 더 깊이 만나보실래요?도쿄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 어떤 게 있으세요?높은 빌딩 숲 속 스카이트리, 그리고 붉은색의 전통 사찰.그 둘이 절묘하게 어우러지는 동네가 바로 아사쿠사입니다.오늘은 도쿄의 오래된 심장 같은 동네, 아사쿠사와 센소지를 걸으며전통과 현대가 교차하는 순간들을 함께 담아보겠습니다.📍 아사쿠사 거리의 활기스카이트리를 배경.. 2025. 4. 10.
🏡 구로카와 온천 하나무라 료칸 숙박기 | 숲속에서 맞이한 완벽한 하룻밤 🌙 구로카와 온천에서 찾은, 진짜 쉼의 공간 구로카와 온천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뭐니 뭐니 해도 하나무라(花むら) 료칸에서의 하룻밤이었습니다. 조용한 숲길을 따라 도착한 그곳은, 마치 자연에 살며시 안긴 듯한 목조건물 한 채.도착하는 순간, 도심의 소음과 바쁜 마음이 스르르 내려앉더라고요 🌲 ♨️ 첫인상 – 정갈했던 구로카와의 온기 구로카와 온천 마을 한가운데, 조용한 골목길 끝자락에 자리한 전통 료칸 '하나무라(花むら)'. 외관부터 딱 마음에 들었습니다. 목조 건물 특유의 따뜻한 분위기, 그리고 눈에 띄게 잘 관리된 간판과 전등. 하나무라 료칸 입구 – 목조 구조의 정갈한 풍경 주차장에 차를 대고 료칸 안으로 들어서니, 마치 누군가 오.. 2025. 4. 9.
🌸 [일본 소도시 마츠야마 자유여행 2편] 벚꽃 가득한 마츠야마성과 여행의 마무리 지난 이야기에서는 도착 첫날, 느릿느릿한 감성이 가득했던 시모나다역과 순두부 같은 그윽한 바다 풍경을 소개해드렸어요. 아직 1편을 안 보셨다면, 먼저 아래 링크에서 여행의 시작을 함께하시면 더 몰입해서 즐기실 수 있을 거예요👇👉 🌸 1편 – 마츠야마 도착과 시모나다까지의 여정 이제 본격적으로 마츠야마 여행의 하이라이트!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던 마츠야마성에서의 순간들과, 여행을 마무리하며 느낀 소소한 감정들을 공유해볼게요.♨️ 아침 온천으로 시작하는 하루여행 3일차 아침, 호텔 조식을 마친 후 프런트에 짐을 맡기고 도고온천 별관으로 향했어요.공항에서 받은 무료 쿠폰을 이용해 입욕을 즐기며, 몸도 마음도 개운하게 하루를 시작했습니다.도고온천 별관 앞 전경도고온천 별관 내부 🏯 마츠야마성, 벚꽃 .. 2025. 4. 7.
🌸 [일본 소도시 마츠야마 자유여행 1편] 마츠야마 도착과 시모나다까지의 여정 2024년 가을, 혼자 찾았던 마츠야마.정겨운 그 소도시의 매력에 이끌려, 이번엔 아내와 함께 4월 벚꽃 필 무렵 다시 찾았습니다.도고온천, 시모나다역, 도미밥과 봇짱 열차까지—2박 3일 동안 마츠야마의 따뜻한 봄을 천천히 함께 누린 부부 자유여행 기록입니다.4월 2일, ✈️ 김해공항에서 에어부산을 타고 마츠야마 공항에 도착했습니다.관광안내소에서 무료 쿠폰을 받고, 한국인 전용 셔틀버스를 타고 오카이도에 내렸죠.밤이 되며 낯선 골목에서 호텔을 찾느라 꽤 헤맸지만,친절한 현지인의 도움으로 결국 컴포트 호텔 마츠야마에 도착했어요.한국인 무료 셔틀 버스, 마츠야마 공항 안내소와 쿠폰컴포트 호텔 마츠야마, 9층 엘리베이터 앞 배도 고프고 지치던 와중, 길가에 반가운 한국 음식 전문점  ‘칸게키(KANGEKI)’.. 2025.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