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차 밀라노에 머물던 어느 날, 하루 일정이 비게 되었다. 그 하루를 그냥 흘려보내긴 아까워서 아침 일찍 첫 기차를 타고 베네치아로 향했다.
이때만 해도 한국에서 유럽까지 나오는 여행객은 거의 대부분 단체 패키지였고, 혼자 유럽 도시를 여행한다는 건 드문 일이었다. 그래서 더 설레었고, 더 낯설었고, 더 강렬했다.
✅ 여행 요약
📍 여행지 | 이탈리아 베네치아 |
🚆 출발지 | 밀라노 |
⏱ 일정 | 당일치기 |
📌 키포인트 | 스칼치 다리, 수상 교통 탑승, 산 마르코 대성당, 살루테 성당, 티라미수 |
📍 여행 동선 요약
- 산타 루치아 역 도착 → 스칼치 다리 & 산 시메오네 피콜로 교회 감상
- 수상 교통 탑승 (스칼치 다리 근처)
- 운하 따라 산책하며 카페에서 티라미수
- 산 마르코 대성당 & 광장 도착
- 일몰 감상 후 밀라노행 기차 탑승
🏞 첫 장면, 산 시메오네 피콜로 교회
에우로스타르 이탈리아( Eurostar Italia) 고속열차를 타고 약 두 시간 반. 산타 루치아 역을 빠져나오자마자 운하 건너편에 마주한 이 풍경이 여행의 첫인상이었다.
📸 산 시메오네 피콜로 교회
🚤 수상 교통, 그리고 짧은 인연
스칼치 다리 근처에서 수상 버스인지 택시인지 모를 배에 올랐다. 전통 곤돌라는 아니었지만, 여러 명이 함께 타고 물 위를 유유히 이동하며 바라본 베네치아는 또 다른 인상이었다.
그곳에서 혼자 여행하던 한국인 여자 대학생을 만났다. 말이 통하는 사람을 낯선 도시에서 마주한 반가움, 짧은 대화와 눈인사만으로도 충분히 따뜻한 기억이었다.
📸 사진: 산 메오네 피콜로 교회 앞 곤돌라 선착장
☕ 티라미수 한 조각의 여운
중간쯤, 조용한 운하 옆 골목의 카페에 들어가 에스프레소와 티라미수를 주문했다.
티라미수였는지 확실하지 않아도, 달콤하고 부드러운 그 맛은 기억 속에 선명히 남아 있다.
📸 사진: 조그만 카페 앞 전경
🏛 산 마르코 광장의 중심에서
걸음을 재촉해 산 마르코 광장에 도착했다. 고풍스러운 성당과 광장, 그리고 비둘기 떼 사이에 나도 그곳 일부가 되어 있었다.
📸 산 마르코 광장 중심부, 성당 정면
🌇 일몰과 함께 돌아가는 길
하루를 꽉 채운 뒤, 다시 밀라노행 기차에 몸을 실었다. 석양이 물든 운하와 멀어지는 풍경을 바라보며 ‘다시 오고 싶은 도시’라는 감정이 마음속에 자리 잡았다.
📸 스칼치 다리와 산타 마리아 델라 살루테 성당
💬 후일담
출장 중 주어진 단 하루. 혼자였지만, 그 하루는 누구보다도 진하게 남았다.
📌 계획되지 않은 여행이 때론 가장 오래 기억된다.
📌 베네치아는 그렇게 내 인생의 배경이 되어버렸다.
지중해의 또 다른 이야기는 다음 탐방기에서 이어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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